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헐리웃에서 너드가 아니라 인기 많은 운동부 인싸 인기남으로 나오는 한국계 배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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찰스 멜턴은 필 멜턴과 미시즈 멜턴의 장남이다. 그는 알래스카주 주노에서 태어난 미국인이지만 한국인이고, 한국인이면서 미국인이다.


<리버데일>의 매끈한 비행 중 그는 자메이카계 여자와 한국계 남자의 사랑을 다룬 <The Sun Is Also a Star>의 촬영을 마쳤고,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<나쁜 녀석들 3>의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. 찰스 멜턴은 지금 맨손으로 투명한 벽을 부수는 중이다.



안녕하세요.
- (한국말로)안녕하세요. 제가 한국어 리스닝은 좀 되는데 말하는 건 부족해요. 영어로 해도 될까요?



좋아요. 어린 시절 몇 년은 여기서 살았죠.
- 네, 평택에서 5년 정도 살았어요. 어머니는 한국인이고, 아버지는 주한 미군이셨죠.



한국엔 얼마 만이에요?
- 14년 만에 돌아왔어요. 배우로서 한국에서의 첫 촬영과 인터뷰죠. 기분 좋네요. 미국에 사는 내내 노스탤지어를 느꼈어요. 꼭 다시 돌아오고 싶었거든요. 어머니의 나라이자 제 뿌리니까요.



그대로인가요? 아니면 몰라보겠어요?
- 서울요? 제 기억 속 모습과 너무 달라 좀 놀랐어요. 완전히 처음 방문하는 낯선 나라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던데요.(웃음) 이번 여행에서 정말 신나고 유니크한 경험을 하고 있어요.



노스탤지어라는 말에 좀 흔들렸어요.
- 한국에서의 기억요. 대부분 어렴풋한 기억이 많아요. 근데 어린 시절 가족과 노래방에서 신나게 놀던 기억은 선명하거든요. 이번에 어린 조카들과 노래방에 갔는데 아주 즐겁더라고요. 저는 한국인이지만 또 미국인이기도 하잖아요. 근데 미국에 살면서도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잊은 적은 없어요. 여기에 와 있는게 꿈 같기도 해요. 그 정도로 행복해요.



...



그러고 보니 찰스는 <리버데일>에서 ‘아시아 출신 누구’가 아닌 온전한 미국인을 연기하더군요.
- 맞아요. 그게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. 할리우드에서 아시아 배우를 소비하는 방식은 뻔하잖아요. 너드 아니면 악당. 그런 편견과 스테레오 타입을 깨고 싶어요. 내가 그 변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죠. 거만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전 제가 원하는 캐릭터를 다 해낼 수 있어요. 액션이든, 로맨스든 상관없이요. 제가 그렇게 만들거예요.



넘치는 자신감이 좋아 보여요.
- 고맙습니다. 제가 벽을 다 부술게요.(웃음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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